20대 남자 환자입니다
증상 : 좌측 발목의 바깥쪽 복숭아뼈 아래 부분이 아프고 힘줄이 탈구되는 느낌이 있어요
치료 병력 : 현역 군인으로 2 년전 군대에서 축구하다 발목을 크게 접질렸는데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다친 이후로 자주 접질리고 만성 통증이 지속되었으며
4 개월전부터는 힘줄이 탈구되는 느낌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좌측 족관절 단 비골 건 파열 및 탈구로
수술적 치료 ( 단 비골 건 봉합술, 외과 후방 골편 절제술(deepening of peroneal groove), 지지 인대 재건술)
시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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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적으로 외과(바깥쪽 복숭아 뼈) 뒤쪽으로 2 개의 비골 건(힘줄)이 지나갑니다.
각각 장 비골 건(peroneus longus tendon) 및 단 비골 건(peroneus brevis tendon)이라 부릅니다.

이 비골 건(힘줄)의 손상은 주로 만성 족관절 염좌 및 불안정증의 후유증으로 발생하며
대부분은 단 비골 건 손상입니다. 장 비골 건의 손상 빈도는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단 비골 건 파열 및 탈구의 경우
발목을 외측으로 틀면서 들을때 탈구가 더 잘 발생하며 그 부위에 통증을 느낍니다.
수술 소견상 단 비골 건 파열 부위 안으로 외과 뼈의 끝부분이 끼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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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 MRI 사진

측면 및 단면 MRI 사진에서
파란색 화살표는 장 비골 건의 정상적인 모습으로 사진상 검게 보입니다.
빨간색 화살표는 파열된 단 비골 건의 모습으로 하얗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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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동영상
단 비골 건의 파열이 보이며 이를 봉합하는 장면입니다.
건봉합 만으로 수술이 끝나는 것은 아니며 다른 수술 과정이 있지만 생략하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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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이 삐끗하면 대개 ' 발목 인대가 늘어났다' 고 이야기 하는데
이는 대단히 잘못된 표현입니다.
고물줄은 탄성이 좋아서 늘어났다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종이는 탄성이 거의 없어서 늘어나지 않고 찢어집니다.
마찬가지로 인대 또한 탄성이 거의 없어서 늘어나지 않고 찢어집니다
인대가 늘어났다는 표현은
고무줄이 늘어났다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처럼
인대 또한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착각을 하게 만듭니다
발목이 삐끗했을 때 발목 염좌라고 말하는데
염좌의 의학적 정의는 인대 파열 입니다.
손상이 작은 인대 파열을 보통 염좌라고 부르고, 손상이 큰 경우에는 인대 파열이라고 부르는데
이를 오해해서 염좌는 인대 파열과 다르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발목 염좌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거나 방치한 경우에 후유증이 남는데
이런 경우가 너무도 많습니다.
이 환자의 경우도 발목 염좌의 후유증 중의 하나입니다.
일반적인 발목 염좌의 후유증과는 구별해야 하는데 무심코 오진할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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